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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아텍,상·하한가만 4번…주가 출렁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21:04

수정 2014.11.13 16:15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헬리아텍에 대해 투자주의보가 내렸다.

헬리아텍은 20일 지난 주말 공시한 내용에 대한 정정공시를 내며 하한가로 추락,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월 들어서만 4번의 상한가, 4번의 하한가를 반복하며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헬리아텍은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파퓨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예상된 생산량은 1개의 시설에서 한 해에 최대 450만t을 예상, 2개의 시설을 운영시 최대 900만t을 생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450억t, 900억t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3.33%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1만배나 줄어든 수치로 정정,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헬리아텍 관계자는 “원래 단위가 QBP였는데 이를 투자자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t단위로 바꾸다 보니 단위 변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변동 가능성도 있다. 지난 15일 공시내용에서 파푸아뉴기니 유전 계약금액은 4000억원이다.
하지만 헬리아텍은 “계획 중인 가스전 개발사업은 크게 세가지의 계약으로 구성되며 계약금액은 개별건의 계약시 지분 및 계약 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리아텍 관계자는 “자원개발사업 자체가 권리의무를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계약의 조건에 따라 권리와 의무는 변동될 수 있으니 투자판단에 유의하라고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사업 자체가 워낙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공시 하나에 예민하게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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