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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투신운용 지분 전량 매각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09:03

수정 2014.11.13 16:15

한화증권이 100% 자회사인 한화투신운용을 계열사인 대한생명에 매각한다.

20일 한화증권은 대한생명과 한화투신운용 보유지분 모두를 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며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예정 규모는 대략 4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화증권은 2005년부터 한화투신운용 지분을 사들이면서 39%이던 지분율을 지난해 100%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대한생명은 신동아화재에서 명칭을 변경한 한화손해보험과 대생보험심사에 이어 자산운용사까지 자회사로 편입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한화그룹이 앞으로 한화를 주축으로 하는 비금융지주회사 체제와 대한생명을 중심축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 체계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대한생명이 자산운용사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새 회사를 설립하기보다 그룹내 계열사를 편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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