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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당 자동차 1대…선진국 절반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1:38

수정 2014.11.13 16:13

한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세계 13번째인 1600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인구 3명당 1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게 됐지만 1.7명당 1대를 소유한 선진국 수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등록대수는 지난 97년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2년만인 2007년 2월 현재 1600만대를 기록했다. 한국은 미국(1위), 일본(2위), 독일(3위) 및 캐나다(12위) 등에 이어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됐다.

지난 한해 동안(’06.1.1∼’07.2.20) 동안 총 60만6000대가 증가해 월평균 4420대, 하루평균 1460대가 증가했다.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은 2002년까지 8%대로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2003년부터는 3%대로 낮아져 국내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성숙단계)에 들어섰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3.06명으로 지난 97년(4.48명)보다 대폭 낮아졌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자동차 1대당 1.3명으로 가장 낮고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1.7명으로 한국의 절반수준이다.
1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도 꾸준히 늘어 97년 0.69대에서 현재 0.87대로 ‘1세대 1대’에 바짝 다가섰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차량이 94.5%로 앞도적으로 많았고 자가용 중에서도 승용차가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
영업용 차량은 5.15%, 관용 차량은 0.37%를 각각 차지했다.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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