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기업체교통수요관리제 도입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3:33

수정 2014.11.13 16:13

부산시는 도심 교통난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자동차 통행량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마련으로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차량 10부제와 5부제, 2부제 등 정부와 시가 교통량 분산 및 감소를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교통량 감축방안을 이행하는 대형시설물을 대상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형시설물의 소유자가 5부제 등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실시하면 교통량감축 이행결과에 따라 매년 7월31일을 기준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제도인 ‘기업체교통수요관리제’ 도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업체교통수요관리제’ 는 교통 혼잡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동차의 통행을 줄이거나 통행유형을 시간적·공간적으로 분산 또는 교통수단간 전환토록 유도하는 등 도심교통난 완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요관리 대상 건물은 △시설물 연면적 3,000㎡이상 △부설주차장 10면 이상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시설물 1,000㎡ 이상이며, 건물의 소유자가 시설물의 상근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량 감축이행 계획서’를 작성하여 부산시에 신청하면 이행실태를 점검한 후, 감축방안별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는 부제 운행(승용차 2부제·5부제·10부제), 주차장유료화, 통근버스 및 자전거이용, 시차 출근제, 승용차 함께타기, 대중교통이용의 날 시행, 대중교통이용보조금지급 등 다양한 감축방안이 있으며, 감축프로그램 참여시 이행방안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10%이상에서 90%미만까지 경감혜택을 받게 된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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