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포털 검색, 타 서비스에 파급효과 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0:39

수정 2014.11.13 16:14


‘검색서비스’가 포털들의 주 수입원인 동시에 타 서비스로 사용자를 분배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4·4사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린 네이버는 검색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53%인 9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렇듯 검색은 포털업계의 주요 수입원 뿐만 아니라 고객 유입채널을 확보하고 자사의 다른 서비스로 사용자를 분배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따라서 포털 업체들이 검색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경쟁은 더욱 뜨겁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는 포털 검색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현재 317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네이버 검색 방문자수가 2877만명, 다음이 2072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야후(1427만명), 네이트(1280만명), 엠파스(1005만명) 등의 순이다.

이들 포털 검색은 방문자 이용행태에 있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다음은 여성 방문자(64.0%)가 가장 많았고, 엠파스는 남성(68.1%)이 자주 방문했다.


네이버는 포털 전체 지식 검색 이용량(페이지뷰)의 92.0%를 독식하고 있으며, 다음은 동영상 검색에서(27.9%), 구글은 웹문서 검색에(47.3%) 있어 높은 페이지뷰 비중을 보였다.

포털 검색은 결과 페이지에서 자사의 콘텐츠를 보다 상단에 배치시킴으로써 포털 내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 네이버 검색을 통한 내부이동의 40.4%가 네이버 블로그로, 13.4%가 네이버 카페로, 4.7%가 네이버 뉴스로 이동했으며, 다음은 38.4%가 다음 카페로, 12.1%가 미디어다음으로, 9.4%가 다음 블로그로 이동했다. /jinnie@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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