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오는 3월말 경기 광주 곤지암컨트리클럽(CC)에서 골프를 함께 치기로 했다.
전자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날 골프행사에는 삼성SDI 김순택 사장, 대우일렉 이승창 사장 등 2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EO들은 매년 2∼3차례 골프나 저녁 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아왔다.
그 일환으로 양측은 지난 1월에는 남 부회장이 LG전자 부회장 취임과신년 인사를 겸해 윤 부회장을 집무실로 찾아가 만났다.
이번 골프 회동은 외견상 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하지만, 실상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시말해 지난해 말 송년 이사회가 삼성전자 측 후원으로 치러진 데 대해 LG전자 측이 답례하는 차원이라는 것.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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