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건보공단 직원들“명퇴 동료 돕자”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6:13

수정 2014.11.13 16:12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퇴직 기금을 이용, 직장을 떠나는 동료를 돕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보공단은 올해 공단 설립 30주년을 맞아 조직 내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지난 2005년 모든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예퇴직용으로 조성한 100억원의 퇴직기금을 조만간 사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명예퇴직자에게는 1인당 최대 8000만 원가량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40∼50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등 지나치게 노후화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 때문에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건보공단은 현재 명예퇴직 신청 접수를 마감했으며 100명 선을 약간 넘어서는 직원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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