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수보 해외자원개발 지원 팔걷었다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6:14

수정 2014.11.13 16:12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해외자원 확보와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보는 국내 최초 유전개발펀드인 ‘한국 베트남 15-1 유전개발펀드’에 대해 1억달러 상당을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으로 처음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유전펀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2041억원 규모로 모집됐으며 베트남 15-1광구에서 생산된 원유판매대금 수익 중 한국석유공사의 참여 지분에 해당하는 일정수익의 40% 상당을 5년 간 지급받는 구조로 돼 있다.

수보는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 지원을 통해 베트남 현지의 국가 위험, 광구 운영위험, 유가 및 생산량 변동 등의 사업위험 발생 등에 따라 투자자가 볼 수 있는 투자원금 미회수 위험의 일정 부분을 담보하게 된다.

수보는 대한석탄공사가 참여한 중국 네이멍구 노천탄 투자펀드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참여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투자펀드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을 통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수보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신호탄으로 민간자금의 펀드유입 활성화와 원유·가스 등 국가전략 자원의 장기·안정적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금융보험에 대한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S사의 인도네시아 윤활유 공장 건설 프로젝트, H사의 카타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중소기업 J사의 아랍에미리트(UAE) 건설장비 공장 프로젝트 등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 인수를 협의 중이다.


수보는 3월에는 산업자원부와 30개 국내 플랜트 업체 등이 참석하는 로드쇼를 개최해 제도의 홍보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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