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가입자 절반 노후대비 보험가입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6:56

수정 2014.11.13 16:11


보험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노후보장을 위해 보험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년차 전문 보험설계사의 연봉은 평균 5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사내 10년차 파이낸셜플래너(FP) 512명을 대상으로 ‘10년차 FP가 말하는 IMF 10년, 보험의 변화상’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보험 가입의 주요 목적이 97년에는 질병보장(51.3%) 우선에서 2007년에는 노후대비(53.5%)를 위한 가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의 선호 상품도 97년에는 단순한 질병보장보험(46.5%)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종신·치명적질병(CI)보험(76.8%)이 주요 상품으로 떠올랐다.

대한생명은 이같은 변화에 대해 소득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 및 평균수명 급증으로 노년기 생활에 대비하는 풍조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설문에 응한 대한생명 10년차 FP 512명은 하루 평균 4.5명의 고객을 만나고 휴대폰 비용으로 월 11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 사은품을 비롯한 판촉활동에 월 5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년차 FP는 1년 매출(수입보험료)로 5억3000만원을 거둬들이고 평균 5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입도 연 5700만원에 달하는 고소득 전문직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97년에는 보험설계사의 이미지가 보험 아줌마(82.2%)였지만 현재는 재정설계사(44.2%), 고소득 전문직(37.7%)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험 가입을 위한 판촉물도 10년 전에는 주방, 가전제품(62.9%)과 껌, 사탕이 주류였지만 현재는 교양잡지, 공연장 초대권 등 문화 서비스(60.3%)가 애용되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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