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이트레이드證 ‘산뜻한’ 출발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7:58

수정 2014.11.13 16:10



이트레이드증권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온라인 증권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이트레이드증권은 공모가 6500원보다 두 배 높은 1만3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95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같은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0.70% 떨어진 2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키움증권은 온라인증권사에 대한 투자매력과 이트레이드증권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내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전문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증권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과 미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해 해외 투신판매와 해외 거래 등 진화된 온라인 증권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경섭 연구원도 “무점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해 저비용 수익구조가 강점”이라며 “개인투자자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5년 1.7%에서 지난해 말 기준 3.2%까지 높아졌고 주가수익률도 13.8%대로 증권업계 평균 12.8%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증권시장에서 이트레이드증권의 점유율은 3.2% 수준(개인투자자 시장 기준)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키움증권은 7∼8%대 수준이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사진설명=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이트레이드증권 신규 상장식을 가졌다.
다카하시 요시미 이트레이드증권 회장,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 양장원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등이 포즈를 취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