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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훈디앤지 ‘신용’ 상향될 듯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8:00

수정 2014.11.13 16:10



희훈디앤지의 기업 신용등급 상향이 점쳐지는 등 호재가 잇따를 전망이다.

21일 증권업계 한 채권 펀드매니저에 따르면 희훈디앤지가 400억 규모 지급보증건이 해소돼 신용등급 상향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희훈디앤지가 지난해 부동산개발 시행사의 토지매입시 브리지론에 대한 보증을 선 건으로 최근 토지매입이 완료돼 벽산이 건설시공사를 맡게 되면서 지급보증이 해소된 것.

희훈디앤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골조공사업체인 벽산이 건설 시공사를 맡으면서 우발채무 400억원가량이 소멸됐다”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희훈디앤지는 중국 첸첸그룹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베이징 내 아파트 분양에 착수했다. 회사측은 “이미 지난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고 중국 정부의 분양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양으로 희훈디앤지에 떨어지는 예상 배당금 수익은 15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진행 중인 버즈두바이 빌딩 공사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희훈디앤지 김명현 이사는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버즈두바이의 수주가 다음달 초께 결정될 것”이라며 “수주에 성공할 경우 계약 규모는 1000억원 남짓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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