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명품 항공사 선언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2 10:35

수정 2014.11.13 16:08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세계적인 명품 항공사 도약을 선언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회장은 21일부터 23일까지 하얏트 리젠시인천 호텔에서 국내외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7년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회장은 “대한항공은 현재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힘찬 비상을 준비중”이라며 “최근 미국 LA타임스에서 대한항공이 지역항공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항공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호평했지만 자만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임원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10대 항공사는 구호로만 되는 것이 아니며 현재 국제 화물수송 세계 1위도 양적인 것보다 질적인 1위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 항공사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변화속도가 한국 항공사 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조회장은 “한국 항공산업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해결하는 것이 임원들의 몫”이라며 “최고의 품질로 명품 항공사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영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도입한다”며 “ERP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임원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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