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시인 김지하 ‘싸롱 마고’ 오픈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2 14:40

수정 2014.11.13 16:07

(사)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인 시인 김지하씨가 23일 ‘싸롱 마고(Salon Margot)’를 개관하면서 지난 몇 년 간 추진해온 생명과 평화 운동에 한류의 접목을 모색한다고 22일 밝혔다.

원서동 창덕궁 옆에 자리한 싸롱 마고는 23일 오후 5시에 개관한 뒤, 개관 기념으로 문화예술계의 인사들과 생명평화계의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하여 한국 문화의 세계화와 문예부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구인환 교수, 판소리의 조상현 명창, 드라마의 윤석호 감독, 이상규 국립국어원장, 전통무용의 임이조 한국전통춤연구회 이사장,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이부영 화해상생마당 운영위원장, 이계진 의원, 박계동 의원 등 문화계 및 정·재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지하 이사장은 “1만4000년 전 ‘마고 신화’에서 중요한 것은 만물 안에 율려가 살아 있었다는 것과, 그 율려가 사실은 ‘여율(팔여사율)’이었다는 점이다.
‘여율’은 ‘혼돈적 질서’로서의 생명이고 우주음악이니 현대 인류문화의 최대 최고 관심사항이다. 생명과 평화사상, 그 실체로서의 ‘여율,’ 그리고 그것을 콘텐츠로 하는 한류…. 싸롱 ‘마고’에서 만나 우리 이것을 거침없이 의논해 보고자, 또 그 의논을 한번 두 번이 아니라 내내 지속적으로 의논해 보자고 여기 초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싸롱 마고는 향후 지속적으로 회원을 늘리고, 대중문화와 전통문화, 디지털과 아날로그,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통해 한류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싸롱 마고(747-3152) 또는 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391-1470).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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