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송파신도시 개발예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계와 토지의 이용계획,주택건설 물량 및 단지 배치 계획 등을 담은 개발계획안을 오는 4월 중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토공은 이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안이 확정되면 하반기부터 지구내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하고 공사 착수를 위한 실시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파신도시의 경우 205만평 중 대부분이 군부대 등 국·공유지로 돼 있어 실제 보상대상 민간토지는 36만평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군부대 이전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토공은 이에 앞서 이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미보빌딩에 송파신도시사업단을 개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송파신도시 사업단은 단장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진행이 구체화되면 인력을 더 늘리게 된다.
토공 관계자는 “건교부 및 해당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송파신도시를 미래형 웰빙주거도시로 가꿀 것”이라며 “특히 2009년 9월부터 4만9000가구의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해 서울 강남지역의 중대형 등 주택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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