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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국인근로자 취업규모 11만명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2 16:54

수정 2014.11.13 16:05

올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총 10만9600명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22일 중앙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규모를 지난해(10만5000명)보다 4600명 늘어난 10만9600명으로 확정했다.

도입 인원 중 일반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은 4만9600명이고 방문취업제 등에 따른 해외 동포는 6만명이다.

우리나라로 근로자를 내보낼 수 있는 국가는 기존 필리핀,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캄보디아, 중국 등 기존 10개국에서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키르기즈, 동티모르 등 5개국이 추가돼 총 15개국으로 늘어났다.


일반 외국인은 제조업,건설업 등 기존 16개 업종에서만 일할 수 있지만, 동포의 경우는 무점포 소매업, 산업용 세탁업 등 12개 업종에도 추가로 취업할 수 있게 했다.

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과 농축산업은 외국인 고용허용한도의 2배까지 동포를 추가로 고용할 수 있게 했고, 비수도권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허용한도를 20% 높이기로 했다.


다만 내국인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사회기반시설과 건설공사 등에 대해서는 외국인 고용한도를 200명으로 제한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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