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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65세이상 30% 돌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2 17:41

수정 2014.11.13 16:04



농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0%를 넘었으며 어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20%를 돌파해 농어촌 모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중 65세 비중이 7∼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 14∼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또한 우리 농가의 경작 규모가 영세화되고 있으며 농가 30대 10명 중 3∼4명이 결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농·어업 기본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농가 수는 124만5000가구로 지난 2005년보다 2만8000가구(2.2%) 줄었다. 농가 인구는 33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2만9000명(3.8%) 줄었으며 전체 인구에서 농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6.8%를 기록해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72만8000명, 70세 이상 62만명, 50대 60만1000명 등의 순이었으며 농가 인구 중 60세 이상 비중은 전년보다 1.7%포인트 올라가며 30.8%를 기록했다.
또 15세 이상 농가 인구 중 미혼의 비율은 15.6%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줄었지만 30대의 미혼 비율은 34.9%나 됐다.


아울러 경지 규모가 0.5㏊ 미만인 소규모 경작농가는 48만70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어난 반면 경지 규모가 2.0∼3.0㏊인 경작농가는 8만가구로 전년보다 13.9% 줄어드는 등 중·대 규모의 경지 농가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어가 인구는 21만1610명으로 전년보다 9522명(4.3%) 줄었으며 전체 인구에서 어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4%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어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은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어난 20.2%로 집계돼 어촌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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