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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해외펀드’ 2년새 1조3천억 불려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2 17:46

수정 2014.11.13 16:04


미래에셋이 22일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투자펀드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미래에셋 해외펀드에 투자한 고객자산이 1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이 지난 2005년 2월24일 국내운용사 최초 해외투자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한 이후 이날 현재 국내 투자자가 투자한 해외펀드 설정잔액 3조7000억원(재투자3000억원) 대비 펀드가 수익을 내 순자산총액이 4조8000억원이 됐다.

이에 따라 고객자산이 1조1000억 증가했으며 이익실현을 한 고객자산 증가액 2000억원을 합치면 1조3000억원이라는 큰 규모의 고객자산이 증가하게 됐다.

순자산총액 기준 투자자산별로 차이나펀드 6500억원 아시아퍼시픽펀드 1000억원 섹터펀드 1200억원 인디아 1800억원 일본펀드 및 기타 500억원이 증가했다.

펀드별규모는 순자산액 기준으로 아시아퍼시픽펀드 8800억, 섹터펀드 6500억원, 차이나펀드 1조8000억원, 인디아펀드 5700억원, 해외부동산펀드 4700억원, 일본·베트남펀드 등 기타 43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올해 펀드자금유입은 아시아퍼시픽펀드 3100억원, 아시아부동산펀드 4300억원 등 분산투자펀드에 자금이 대거 몰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1년부터 운용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를 해왔으며 2003년에 홍콩과 2004년에 싱가포르 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최근 런던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해 준비 중이다.

한편 미래에셋은 출시한 모든 해외펀드가 3개월 이상 누적수익률 손실 없이 플러스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인디아펀드(1개월 -1%대)를 제외하면 설정 이후는 물론 1개월 이상 단기간에서도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순자산총액 1조2000억원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펀드’(2006년 3월20일 출시)는 이날 현재 6개월 누적 48.7%을 기록 중이며 일본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재팬인덱스펀드도 1년 누적 15.3%로 업계 일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만의 특화된 상품인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소비재에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컨슈머펀드(2006년 6월1일 출시)는 6개월 누적 23.73%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 중이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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