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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리더 지방공사 탐방] 1. 경기지방공사-뉴타운 지구지정 올해 마무리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5 15:42

수정 2014.11.13 16:00


경기지방공사가 수도권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은 25일 올해 공사 경영목표를 △도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계속사업의 성공적 완수 △창조적 혁신을 통한 경영품질 제고 △고객 성공경영 정착 등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경기도 내 37개 사업지구에 모두 2조8520억원을 투자해 9194억원 매출액을 올려 624억원의 순이익을 낼 계획이다.

경기지방공사는 도민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뉴타운사업에 대해 연내 지구지정을 끝내고 산업단지는 14개 지구에서 193만㎡를 조성키로 했다. 또 2580가구의 주택도 올해 안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시동이 걸린 뉴타운 사업

경기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9개 시 10개 대상지구의 뉴타운 개발 대상지를 선정했다.

경기 뉴타운사업 대상지구는 지난해 11월 부천 소사(공항), 고양(원당), 광명(광명), 시흥(은행), 의정부(금의), 남양주(덕소), 구리(수택·인창), 안양(안양), 군포(금정역세권) 등 10곳이 1차로 선정됐다.

공사는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뉴타운지원 센터도 최근 설립했다. 또 관련 홍보관을 통해 사업지구내 지역주민들에게 법률·세무·감정평가·도시계획·건축 등을 상담해 주기로 했다.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또 도내 각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산업단지조성 사업은 김포 양촌, 문산선유 산업단지를 포함해 모두 14지구에서 펼쳐 올해에만 193만㎡의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공사는 이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경제가 살아나 지역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가 개발 중인 산업단지는 파주LCD·문산 당동·문산 선유·파주 월롱·김포 양촌·오산 가장·장안첨단·평택 오성·동두천 2·양주 남면·연천 백학·양평 보룡 산업단지 등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꾀하는 아파트 공급

주택사업 또한 공사 사업 영역의 중요한 한 축이다.

공사는 저소득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1556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비롯해 올 한해동안 모두 258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 공급 계획에 따르면 경기 시흥 능곡지구 239가구, 용인 흥덕지구 506가구의 공급을 위해 이달 안으로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이들 아파트는 2009년 5월과 9월에 각각 입주한다. 또 오는 7월 경기 남양주 진접의 518가구 아파트 건설에 들어간다.

이어 공사는 오는 10월 경기 안성 공도 지구에서 임대 주택 1556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아파트는 40%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경기 하남 풍산지구에서도 내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임대 아파트 777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경기 화성 동탄에는 1289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파트 1096가구는 건립한 뒤 임대하고 오는 2013년부터 분양으로 전환키로 했다. 경기 김포 장기지구의 105가구는 내년 5월 입주하며 이 지역에도 역시 임대아파트 469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공사는 지금까지 아파트 8537가구를 공급해 왔으며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가 절반을 자치,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 왔다.

공사의 아파트 공급 전략은 ‘고품질·저가격’이다.
그 결과 주택시장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김포 장기지구와 용인흥덕지구에서 공사 브랜드인 ‘자연앤’ 아파트는 주변 시세의 65∼70% 수준에서 분양했다.


권사장은 “아파트의 경우 토지비가 분약가의 60% 이상을 차지해 토지가격을 낮추지 않고 건축비만 인하해서는 분양가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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