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LCD 21개월 세계 1위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5 19:36

수정 2014.11.13 15:58


삼성전자가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21개월째 1위자리를 지켰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달 LCD 전체 매출규모는 1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1월 LCD 매출규모는 지난해 12월 LCD 매출액에 비해 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5월 LCD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2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패널에서도 11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1위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매출 호조는 대형 와이드 모니터 및 40인치 이상 TV용 패널 판매 증가로 인해 전체 판매 면적이 늘었고 대형 제품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월 대형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는 약 216달러로 세계 LCD 시장 전체 평균 판매단가(165달러)에 비해 약 30% 높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국가별 매출 실적을 보면 한국 업체들의 1월 전체 매출 합계는 전월 대비 약 7% 상승한 반면, 대만 업체들의 매출 합계는 전월 대비 6% 하락해 국가간 매출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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