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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價 ‘담합주’ 투자자 희비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6 08:39

수정 2014.11.13 15:58

과징금 폭탄을 맞은 석유화학·정유업종 등 ‘담합주’ 투자자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추세에 돌입한데 비해 과징금 부과 충격으로 이들 업종은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1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대한유화는 그 충격으로 최근 6거래일째 하락세다. 과징금 부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빗나간 대표적 사례다. 올들어 4만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3만6750원까지 내려앉았다.

13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LG화학은 전주말 반등 하루만에 1.89% 하락하며 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정위 발표이후 2.63% 떨어졌다.

LG석유화학은 담합과 무관함에도 과징금 유탄에 최근 4거래일째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들어 외국인 러브콜 쇄도로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왔던 탓에 최근 낙폭이 채 2%가 되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반면 일부 담합업체들은 주식시장 상승흐름에 편승해 투자자들이 한숨 돌렸다. 자진신고를 해 면죄부를 받은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이틀째 오르며 상승추세에 동참했다. 실적 호조를 앞세운 한화석유화학은 조정을 끝내고 이틀째 상승세. 연초대비 9% 이상 올랐다. 117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대림산업은 최근 4일째 상승세를 타며 신고가 행진 중이다.

담합행위가 적발된 정유업종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SK는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이 과징금 악재를 상쇄하면서 상승흐름을 보였다. 최근 1개월간 주가상승률은 15%. GS도 전주말 골드만삭스 증권 창구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이틀째 상승폭을 키워갔다.
반면 S-OiL은 과징금 부과 악재와 정제마진 약세에 따른 상대적 부진이 부각되면서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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