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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상증자 물량 쏟아진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6 08:44

수정 2014.11.13 15:57

‘추가상장 물량 주의보.’

이번주에도 코스닥시장에서 대규모 추가상장이 예정돼 있어 물량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중 현원, 조이토토, 아토, 디지탈퍼스트, 우성아이앤씨 등이 추가상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외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와 전환사채(CB) 전환, 유무상증자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주식수 증가는 주당 가치 희석으로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MP3 플레이어 사업 비중을 줄이고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을 본격화한 ‘현원’은 26일 2200만주가 시장에 나온다. 발행주식총수인 4424만주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을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한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약세를 나타낸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원은 지난 주말 4일째 조정을 받다 소폭 반등해 535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이달 초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인 720원보다 25% 이상 빠진 상태다.

‘조이토토’도 26일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 추가상장 물량 89만주가 시장에 나온다. 지난 1월18일 해외공모 CB 전환물량 591만주, 2월22일 국내공모 CB 전환물량 764만주, 2월23일 국내공모 CB 전환물량 235만주에 이어 네번째다. 조이토토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단 한차례씩의 상승, 보합을 제외하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우성아이앤씨(I&C)’는 28일 올해 들어 두번째 추가상장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 1월 유상증자 물량 180만주에 이어 이번엔 무상증자 물량 390만주가 시장에 나온다. 우성I&C 주가는 지난 주말까지 3일째 약세를 나타내며 1995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씨엔씨엔터’는 27일 국내공모 BW 행사 물량 162주가 추가상장되고 ‘디지탈퍼스트’도 해외공모 BW 행사물량 43만주 등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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