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농협목우촌 ‘또래오래’ 美 간다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6 17:32

수정 2014.11.13 15:54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이정호)의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가 미국에 진출한다.

목우촌은 미국 동부의 한인 유통업체인 H마트와 미국에 점포를 출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 측은 H마트와의 MOU체결을 통한 미국진출을 지난해 8월부터 검토, 올 상반기 미국 1호점을 필라델피아에 개점한 후 연내 1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H마트는 82년 뉴욕 퀸즈에 1호점을 시작으로 동부지역에 총 22개의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오래의 미국 진출은 H마트 이용객의 80%가 한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한인 동포라는 점과 H마트가 현지시장 및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저변이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


농협목우촌 이정호 사장은 “또래오래는 3년 6개월 만에 800호점 개점이라는 급성장을 해왔다”며 “대부분 국내 프랜차이저의 해외진출은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또래오래는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H마트와의 협력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또래오래는 미국 동포를 공략한 후 전체 미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벌이겠다는 포부다.


한편 목우촌 또래오래치킨은 2003년 6월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올해 1000호점 오픈이 예상되고 있다.

/yscho@fnnews.com 조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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