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오스템임플란트 투자자 ‘대박’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6 17:36

수정 2014.11.13 15:53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10배가 넘는 투자 대박을 터뜨렸다.

2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민연금 60만주, 동원투자조합 제5호 20만주, 한국투자벤처조합 제7호 20만주 등 전환상환우선주 100만주의 보통주 전환청구가 들어왔다.

이 전환상환우선주의 옵션은 공모 비율 20%시 주당 전환가격 2146원으로 전환하기로 되어 있어 총 112만5347주가 오는 3월7일 상장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주당 2415원에 취득한 국민연금 등은 이날 물량 부담 우려로 6.18%(2100원) 하락한 주가(3만1900원)를 감안하더라도 주당 3만원 가까운 대박을 터뜨렸다.

60만주의 상환우선주를 청구한 국민연금의 경우 약 14억5000만원을 투자해 3년여 만에 180억원 투자 대박을 터뜨렸다. 또 동원투자조합과 한국투자벤처조합도 각각 5억원 정도를 투자해 60억원의 투자수익을 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으며 공모가는 1만5000원이었다.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고 일반청약경쟁률은 233.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금은 9325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신규 상장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주가가 오른 상태다.


이처럼 이 회사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는 실적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480억3800만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억3200만원, 35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외국계 증권사는 물론 홍콩 등 해외 외국인 투자가들의 탐방이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