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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좋은 기업,주가도 많이 올랐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08:43

수정 2014.11.13 15:51

금융업종은 매출액, 제조업종은 순이익의 주가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3월, 6월, 9월 결산법인 가운데 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74개사를 대상으로 연초부터 지난 22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금융업종의 경우 매출액이 늘어난 24개사의 주가는 20.36% 올랐지만 줄어든 16개사는 8.80% 상승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7개사의 주가상승률은 13.98%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33개사의 주가상승률 16.11%보다 오히려 낮았고 순이익은 늘어난 10개사의 주가상승률은 16.16%, 순이익이 줄어든 30개사의 주가상승률 15.60%와 별 차이가 없었다.

제조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18개사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15.35%로 순이익이 줄어든 16개사의 주가상승률 6.81%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 감소한 회사의 주가 상승률이 각각 9.93%, 13.10%와 13.25%, 9.42%로 순이익에 비해 주가의 방향성이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실적 호전 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커 주가에 실적이 미치는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증가한 회사의 주가는 15.76%,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법인의 주가는 각각 15.64%, 13.46% 올랐다.
또 매출액과 순이익이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24.61%로 가장 높았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의 주가는 18.80% 상승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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