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시장에서 LG석유화학은 오전 11시31분 현재 전일보다 6.04%(1900원) 하락한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에도 불구하고 전일 거래량의 6배 가까이 이미 거래되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LG석유화학의 하락세는 표면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 탓이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이란의 석유화학시설 올레핀 #9, 10 공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라며 “이란의 #9,10 시설의 조기 완공은 유화제품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밖에 없어 기업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이란의 핵문제 등 외부적인 요인들도 상존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좀더 지켜봐여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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