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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석화 급락…석화제품 가격 하락 우려 작용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1:45

수정 2014.11.13 15:50

LG석유화학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란의 석유화학시설이 계획보다 빠른 올해안에 완공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27일 코스피시장에서 LG석유화학은 오전 11시31분 현재 전일보다 6.04%(1900원) 하락한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에도 불구하고 전일 거래량의 6배 가까이 이미 거래되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LG석유화학의 하락세는 표면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 탓이다.
골드만삭스와 맥쿼리 증권 창구에서는 이미 18만주 가까이 매도 물량이 쌓여있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이란의 석유화학시설 올레핀 #9, 10 공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라며 “이란의 #9,10 시설의 조기 완공은 유화제품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밖에 없어 기업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이란의 핵문제 등 외부적인 요인들도 상존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좀더 지켜봐여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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