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신임회장에 유병창 사장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4:07

수정 2014.11.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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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을 리드하도록 만들겠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한소협) 제19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임된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회장은 UPI, POSAM 등 포스코 해외법인장과 포스코 전무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포스데이타 사장을 맡고 있다.

유 회장은 이날 “SW는 항공·자동차·국방 등의 분야에서도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나 산업 기반이 아직까지 취약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이같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SW산업이 지금까지 다른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SW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SW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유 회장은 특히 “SAP, 오라클, MS 등과 같이 거대 글로벌 기업들과 맞설 기업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부유출은 물론 산업 전체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며 외산 의존도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SW산업 현실을 우려했다.


그는 한소협 위상과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회원사들의 의견을 조율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고, SW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협회의 위상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어 “그동안 한소협은 SW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하지만 ‘SW 제값 주고받기’, ‘대중소기업간 상생’, ‘SW 고급인력 양성’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이 남아 있다”며 한소협이 실질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제안했다.


한소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도약하는 협회’라는 2007년도 비전을 마련하고 SW기업 상생의 저변 확대,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 지원을 통한 글로벌 SW기업 육성, 회원 서비스 강화 등과 같은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sejkim@fnnews.com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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