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강대 6만평 파주 글로벌캠퍼스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5:15

수정 2014.11.13 15:49

서강대가 경기도 파주시에 국제캠퍼스를 만든다.

서강대는 경기도 문산읍 선유리에 있는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자이언트 일대에 오는 2010년까지 6만여평 규모의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서강대와 파주시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신수동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손병두 총장, 박홍 이사장, 유화선 파주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같은 캠퍼스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서강대는 ‘서강 2010 프로젝트 -Sogang in the World’ 전략에 따라 파주 글로벌 캠퍼스를 국제화, 특성화 캠퍼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재학생들에게 특성화 인성교육,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며 관련 분야의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파주 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별도의 글로벌 전문 캠퍼스”라면서 “교양과정 및 국제화 교육에 필요한 강의 및 연구 시설이 들어서고 특히 최신 기숙사 시설이 완비돼 기숙형 캠퍼스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재학생들이 강의는 물론 기숙사 생활 등 일상생활에서도 영어만 사용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캠퍼스에서는 재학생 교육 뿐만 아니라 기업체 직원들도 수용해 맞춤형 국제화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파주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글로벌캠퍼스 건립 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서강대는 5만평에 불과한 신촌 캠퍼스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발전전략 차원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주시는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전담반과 시민추진단을 꾸려 제반 행정절차를 돕고 캠퍼스의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및 통신 등 제반 기반시설의 공사를 돕기로 했다.

서강대는 파주가 자유로, 제2 자유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경의선 복선전철로 신촌캠퍼스와 파주캠퍼스가 30여 분만에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이 있고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등을 통한 국제교류, 남북 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의 의미도 있기때문에 캠퍼스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파주 글로벌 캠퍼스는 분교가 아닌 국제화와 인성교육을 위한 전략적 특성화 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캠퍼스를 인재 양성의 산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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