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미동맹 발전적 조정과정” 송민순 외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5:19

수정 2014.11.13 15:49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한·미 동맹 관계는 먼 장래까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적 조정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동북아시대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심포지엄 오찬사에서 “역사에 있어서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지 않으면 문제 해결의 객체가 되는 것이 냉험한 국제사회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국제 안보환경을 염두에 두고 양국 모두의 필요에 부응하도록 해야한다”면서 “양국은 공통의 전략적 목표를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집행 과정에서 작은 틈새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북핵 이후를 대비해 정치·경제적 투자가 필요하고 우리의 역할 공간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면서 “한반도 직접 당사자 사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논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지난주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6자 회담 당사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은 뒤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남북대화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하는 자세를 갖고 서로 선순환 되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평양에서) 남북장관급 회담도 열리는데 바로 이런 선순환이 되도록 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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