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대기업 261개사, 2만3700여명 채용…신규채용 감소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5:32

수정 2014.11.13 15:48

올해 기계,철강, 석유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신규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261개사 중 61.7%의 업체들이 2만3739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이들 기업이 2만4219명을 뽑은 데 비해 2.0% 줄어든 수치다.

아직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0.3%였으며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28.0%였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ㆍ전자가 95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2195명), 조선ㆍ중공업(2009명), 정보통신(1850명), 기계ㆍ철강(1142명), 석유ㆍ화학ㆍ가스(1105명), 자동차(1035명), 유통ㆍ무역(1031명) 등의 순이었다.

작년보다 채용인원이 증가한 업종은 조선ㆍ중공업(7.7%↑), 건설업(3.7%↑), 자동차(2.5%↑) 등이었다.


반면 식음료(13.7%↓), 기계ㆍ철강(8.8%↓), 유통ㆍ무역(5.8%↓), 전기ㆍ전자(5.1%↓) 등은 채용규모가 줄었다.

채용시기는 10월에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기업이 13.7%로 가장 많았고 9월(11.2%), 3월(10.6%), 4월 및 5월 (각각 8.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우리은행이 2월과 9월로 나눠 모두 1000여명을 채용하고 STX그룹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모두 1000명 이상을 뽑는다.

LG CNS는 500여명,중소기업은행과 CJ그룹은 각각 300여명을 상ㆍ하반기로 나눠 뽑고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채용시즌에만 150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대한항공, 동부화재해상보험, 보광훼미리마트 등 기업이 각각 100명이상을 채용한다.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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