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기업] 롯데제과 자일리톨 휘바/월 100억대 매출 ‘껌의 지존’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5:39

수정 2014.11.13 15:48



롯데제과 자일리톨 휘바’는 지난해 월 평균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며 껌 왕국으로 불리는 롯데제과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제과시장 월 매출 최고’ ‘연간매출 최고’ ‘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등 각종 신기록과 ‘껌 값(?)’ ‘잠잘 때 씹는 껌’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 다닐 만큼 인기를 얻는 ‘롯데 자일리톨 휘바’가 그 주인공이다.

100억이면 제과시장 전체를 통틀어 웬만한 인기 제품의 1년간 매출이다. 이 같은 저력 뒤엔 품질을 앞세워 ‘롯데 자일리톨 휘바’가 전개해온 다양한 판촉 전략이 있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끊임 없이 선보이는 확장 제품과 필연성을 갖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TV광고, 어느 곳에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폭 넓은 판매망 등이다.

자일리톨 휘바는 현재 10여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5000원 3000원짜리 알 형태의 제품을 기준으로 최근엔 할인점 전용 상품과 홈쇼핑 전용 상품,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전용 상품이 가세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또 TV광고는 만 6년 동안 30편이 제작, 약 2개월 반에 한편씩 새로운 광고를 방영했을 만큼 소비자 시선을 모으기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런칭 시에 방영된 핀란드 사람들이 자일리톨껌을 생활 속에 즐기는 모습을 담은 CF를 시작으로 최근엔 인기 연예인 지진희씨가 건치국가이며 자일리톨의 원료의 원산지인 핀란드에서 유치원 아이들과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을 담은 CF 등.

이들 광고판촉 활동은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지난해에도 ‘자일리톨 휘바’의 매출이 월 평균 100억원을 올리며 정상궤도를 벗어나지 않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판매 활동은 제과 시장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일리톨 휘바는 TV홈쇼핑 판매와 카달로그를 이용한 판매활동, 인터넷몰을 통한 판매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은 광활한 중국 껌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02년 중국 베이징(北京) 현지공장에서 자일리톨 코팅껌 공장 기공식을갖고 2003년엔 본격 판매에 앞서 언론 기자들을 초청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 등 제품 알리기에 전력을 다했다. 이후 중국시장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지난해엔 5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국내에서의 돌풍을 중국까지 몰고 가고 있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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