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기업] 동부그룹/반도체·바이오 신시장 개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5:39

수정 2014.11.13 15:48



“다가올 10년을 내다보면서 글로벌 경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라.”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의 글로벌 경영철학 아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 실천해가고 있다.

동부는 제조·서비스·금융 등 3대 분야를 주력으로 제품의 고급화와 고효율화, 신규사업 발굴, 신시장 개척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누차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에 자율적으로 작동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경영이 정착돼야 한다”면서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변화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인 동부한농, 동부일렉, 동부제강 등은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먼저 동부일렉은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고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운드리 파트너로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 기업을 목표로 고속질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분야의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구동칩 (DDI), 상보성산화막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CIS), 플래시메모리 등 차세대 캐시카우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동부일렉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리크루팅 역량을 강화하고 사외 전문가 초빙 교육 등 경쟁력 강화방안도 지속 강구하고 있다.

또 동부일렉은 국내 최초로 구리공정을 이용한 130나노급 비메모리 반도체를 양산, 한국 비메모리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동부제강은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표면처리 강판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세계최고 수준의 표면 처리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의 45%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동부제강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표면처리 기술력과 생산설비의 기초체력에 마케팅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동부제강은 또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판매비중을 높여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에 흔들리지 않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은 아울러 전략고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부한농의 경우 발빠르게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서 작물보호제, 바이오, 금속재료 등의 분야에서 ‘넘버1’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작물보호제는 마그마 액상수화제와 그라목손 인티온 액제 등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금속재료에서는 중탄소훼로망간, 저탄소훼로망간을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 바이오분야에서 녹내장 치료제(KR-31378) 개발과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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