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월드리딩기업] LG전자 타임머신 TV/60인치 PDPTV 풀 HD 적용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5:46

수정 2014.11.13 15:48



LG전자는 3세대 타임머신 TV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올해를 타임머신TV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5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화질(HD) 방송 동시 녹화 ▲HD방송 동시 디스플레이 ▲HD방송 저장용량 무한 확대 등을 특징으로 하는 ‘3세대 타임머신TV 신제품’ 을 선보였다.

이번 3세대 타임머신TV는 2개의 TV수상기(튜너)를 장착해 1대의 TV로 2대의 HDTV를 사용하는 효과가 있는 ‘Dual HD 시스템’을 적용했다.

3세대 타임머신TV는 37인치와 42인치,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와 50인치, 60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에 적용된다. LCD TV는 슬림 스피커를 채용한 콤팩트한 디자인을, 60인치 PDPTV에는 국내 최초로 풀 HD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화질과 사이즈 경쟁을 넘어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문화적 도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60개국에 타임머신 TV를 출시한 LG전자는 올해는 출시국가를 8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타임머신 TV와 함께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풀HD LCD TV도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 47인치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국내 출시한 37인치와 42인치도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타임머신TV의 원리는 간단하다.

TV속에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생방송을 바로 녹화해 두는 것이다. 리모콘만 조작하면 생방송을 돌려볼 수 있다.

타임머신TV는 콜럼부스의 달걀에 비유될만하다.

TV와 컴퓨터를 결합시킨 간단한 아이디어다. 그러나 그 동안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LG전자 DD연구소 연구원들은 ‘생방송을 멈추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1년여간의 개발끝에 타임머신TV를 개발했다.

지난해 5월 한국과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타임머신 TV의 시작이다.

‘타임머신’ 이란 이름은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1시간 분량이 녹화되는 기능을 말한다. 이를 통해 생방송을 잠시 멈췄다 다시 볼수 있다. 잠시 자리를 비워도 끊김없이 연속 시청이 가능하다.


LG전자의 타임머신 기능은 사실상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셋톱박스(STB) 자체가 시장에서 주목을 끌지 못해 타임머신 기능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릴 수가 없었다.


이후 지난 2003년과 2004년 LCD 프로젝션 TV에 내장한 일체형 타임머신 TV를 출시했고, 2005년에 PDP TV, LCD TV에 내장하며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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