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업의 뿌리 제조업] ②닛포전자-日 중소기업기반 정비기구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17:17

수정 2014.11.13 15:47


일본에는 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유사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SMRJ·이하 중소기구)’가 있다.

지난 2002년 12월 일본 정부가 공포한 ‘독립행정법인 중 소기업기반정비기구법’에 근거해 2004년 7월에 설립된 중소기업 전담지원 기관이다.

기존의 중소기업종합사업단이 지역진흥정비공단과 산업기반정비기금의 업무를 통합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및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연수, 자금, 채무 보증부터 각 지역의 시설 정비, 공제사업까지 일괄 담당하는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펼친다.

경제산업성 산하기관으로 직원 860여명 규모. 일본 전국에 지부와 사무소, 개발소 등 20여개 조직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의 창업, 신사업을 촉진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구에서 전문가를 파견,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사업 소개 및 타사업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한다.


일본 중소기구는 ‘한결같은 혁신과 지원’을 모토로 중소기업들의 지적재산의 창출은 물론 활용과 보호를 위한 자문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일본 정부의 모노쓰쿠리 경영 육성 전략에 따라 제조업 전통을 가진 기업들의 원활한 기술전수를 위해 사업승계도 앞장서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모노쓰쿠리 경영을 연구개발하는 동시에 히토쓰쿠리(인재 양성) 전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공장, 점포의 기업제휴, 상가 시설 현대화 등 산업고도화 사업, 중심 시가지 및 지역산업 활성화 등 유통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제반 지원업무도 수행한다.

현재 중소기구는 우리나라에서 올해부터 도입시행하는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제도의 모델이 되는 소규모기업공제 제도와 중소기업 도산방지 공제 제도(경영세이프티 공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재생펀드에 출자해 도산기업 부활을 돕고 있다.
이밖에 기업입지정보센터를 두고 일본 전국의 1000곳에 이르는 산업용지와 관련된 신규 입지 및 증설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중소기구 신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원천기술이 될 17개 기초 및 첨단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특화시키는 데 중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구는 또한 지난 10년 간 불황을 거치면서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하청시스템이 무너진 것을 계기로 대·중소기업 간 수평적 거래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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