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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편법 ‘가격인상’ 주의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7 21:04

수정 2014.11.13 15:45


외가격상태에다 LP(유동성공급자)마저 빠진 ELW(주가연계증권)에 호가 ‘장난’이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른바 기초자산과 상관없이 특정 투자자가 10주씩 정상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를 함으로써 가격 눈속임을 하고 있는 것.

27일 ELW 시장에서 굿모닝6462코스피200풋ELW는 185원에 10주씩 두번 거래되면서 마지막 LP거래 가격이던 90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이 가격은 눈속임에 불과하다. 이 풋ELW는 행사가격이 170으로 잔존일수는 10일밖에 남지 않은데다 이날 코스피200지수는 188.15로 마감했으므로 매일 2포인트씩 하락해야 만기일에 행사가가 겨우 나온다.

그러나 이날 이 ELW는 이날만 23.33%가 올랐다. 이는 LP가 빠지면서 거래가 거의 없자 특정 투자자가 오전에 10주를 185원에 거래하며 가격을 올렸다.
이후 2만5000주가 하락한 90원에 거래되자 장 마감 직전인 오후 2시59분께 다시 10주를 185원에 거래한 것. 결국 단 20주(3700원) 거래가 가격을 올린 셈이다.

이날 10주씩 나눠서 매도한 창구는 모두 SK증권이고, 받아간 증권사 창구는 동부증권으로 매도, 매수자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크레딧스위스 신승호 이사는 “일반 투자자가 속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지만 이런 가격에 누군가가 떠안으면 문제가 된다”며 “이는 LP가 만기일 한달전부터 유통을 중단함으로써 생기는 문제인만큼 LP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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