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해외건설 펀드 나온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시중 자금을 해외건설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해외건설펀드’가 연내 출시된다. 또 대규모 해외개발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에 빌려주는 금융기관들의 융자금에 대해 수출보험공사의 보험이 제공되며 해외진출기업을 돕기 위한 별도의 기관도 설치된다.

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해외건설 수주와 연계된 사모펀드 형태의 ‘해외건설펀드’ 1호를 출시하고 역외펀드 등 다양한 해외개발형 펀드의 조성도 지원키로 했다.

해외건설펀드는 약 1억달러 규모로 추진되며 나이지리아 복합화력발전소 및 가스파이프라인 건설(30억달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4억달러) 등을 투자대상사업으로 잠정 선정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외개발사업 진출기업들을 위한 ‘해외사업 금융보험’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금융기관 융자금에 대해 수출보험공사의 보험에 가입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오영호 산업자원부 1차관은 “대규모 해외개발사업 추진방식이 ‘단순 수주형’에서 ‘투자개발형’으로 바뀌면서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동원력이 수주의 핵심요건이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KOTRA 내에 컨설팅기관 성격의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어 해외진출 기업들에게 진출 대상국이나 지역의 시장, 투자환경 등에 대한 무료상담을 제공키로 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진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해외진출 통합포털사이트’도 상반기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자원개발 설비투자 세액공제제도의 감면대상도 일부 조정키로 하는 등 해외자원개발 기업에 대한 혜택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 2005년부터 해외자원개발 설비투자를 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3%를 공제해주고 있지만 수혜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혜택을 본 기업이 아직 없다.

아울러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을 자원개발 전문기업에 먼저 배정하고 자원개발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신설, 산업기능요원도 이들 기업에 ‘배정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한편,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무역협회 주도로 현지 지원기관들과 진출기업이 함께 일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사업 인프라도 확보할 수 있는 ‘한국비즈니스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윤경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