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업 체감경기 4개월째 하락세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8 11:43

수정 2014.11.13 15:43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지수가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은 전국 23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2월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 86에서 11월 83, 12월 82, 올해 1월 80, 2월 80 등으로 4개월째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과 같았으나 중소기업은 77에서 78로 소폭 상승했다. 또 수출기업 업황BSI는 83에서 84로 올라갔으나 내수기업은 78로 전월과 같았다.


2월 업황BSI가 전월과 동일했던 것과는 달리 3월의 업황전망BSI는 89로 전월보다 6포인트가 올라갔다.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0.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환율하락 17.7%, 원자재가격 상승 12.6%, 경쟁심화 11.4%, 불확실한 경제 상황 8.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비제조업의 2월 업황 B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3월 업황전망BSI는 89로 7포인트 상승했다./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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