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1월 경기 광주 땅값 상승률 1위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8 16:45

수정 2014.11.13 15:42


‘강남 대체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 광주시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

28일 건설교통부의 ‘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시의 1월 지가상승률은 1.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건교부는 오포읍 일대가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고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 기대감, 성남∼장호원 국도공사 등으로 인해 광주시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광주시와 가까운 용인시 처인구도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개월새 0.76% 상승했다.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민족공원개발 기대감, 한남뉴타운 등으로 인해 0.79% 올랐으며 성동구는 왕십리 뉴타운, 행당동 인근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의 영향으로 0.76% 뛰었다.


1월의 전국 평균 상승률은 0.36%로 전달인 지난해 12월(0.49%)보다는 낮았다.

서울(0.51%), 인천(0.45%), 경기(0.40%)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이외 지역은 평균을 밑돌아 수도권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1월에 신고된 토지거래량은 24만2385필지, 2억4043만㎡로 지난해 동월대비 필지수와 면적은 각각 58.8%와 34.6% 증가했다.

steel@fnnews.com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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