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잘나가던 금융株 ‘휘청’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8 17:08

수정 2014.11.13 15:42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던 금융주가 휘청거렸다.

지난달 28일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3% 하락해 전체 업종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국민은행은 4.36%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등도 각각 4.84%, 5.37%로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은행주 상승세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가더라도 그동안 은행주를 철저히 외면했던 기관들이 상승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은행주에 대한 수급과 펀더멘털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원은 “그동안 많이 오른 금융주가 글로벌시장 조정으로 일시적으로 주가 저항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지수 하락을 주도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박정현 금융팀장은 “외국계 헤지펀드가 일시적으로 은행주를 팔 수 있지만 향후 국내 기관과 롱텀펀드가 수급을 떠받칠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을 겪은 뒤 견조한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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