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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대투증권 송정근 랩운용팀장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8 17:44

수정 2014.11.13 15:41


‘공인재무분석사(CFA), 미국공인회계사(AICPA), 운용전문인력, 재무설계사(FP)….’

송정근 대투증권 랩운용팀장은 미국 경영학석사(MBA) 출신으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은 실력파.

“무슨 자격증이 그리 많으냐”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투자자들이 사고파는 것은 금융정보를 사고파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정보의 분석과 가공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요. 서비스산업인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찾고 배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그를 아는 사람은 그를 노력하는 실력파라고 입을 모은다.

송 팀장은 랩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랩 상품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그가 말하는 랩상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랩상품의 장점은 역시 전문가 손에 돈을 맡긴다는 데 있지만 투자자 입맛이 반영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주식과 펀드, 채권은 물론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파생상품까지 다양하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일 것입니다.”

최근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 MP10플러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다우10’ 전략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송 팀장은 투자자들도 생각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개인들은 주식투자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전문가의 손길을 꺼리는 외고집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종합자산관리의 첨병 역할을 자처하는 송 팀장은 분산과 장기투자 원칙을 갖고 인생의 재무설계를 하라고 조언한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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