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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日펀드 수탁고 급증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8 17:48

수정 2014.11.13 15:41



유럽과 일본펀드 수탁고가 한 달 새 2배가량 늘면서 쏠림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일본에 투자하는 해외펀드 수탁고는 지난달 26일 기준 1조4534억원으로 지지난달 7876억원보다 84.5% 급증했다.

유럽지역 투자 펀드도 한 달 만에 수탁고가 배 이상 늘었다.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14개 펀드의 수탁고는 7532억원으로 1월 말 3533억원에 비해 3999억원이 증가했다.

일본 펀드 가운데는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가 전달 130억원에서 3638억원으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 1월31일에 설정된 푸르덴셜운용의 ‘PruJapan연계파생상품’ 4호가 647억원, 5호가 591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FT재팬플러스주식-자(A)’와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E)’도 각각 593억원, 524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이들 일본 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은 4∼5%선이다.


유럽지역 투자 펀드 중에는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봉쥬르유럽배당주식1’이 3623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828억원이 늘었다. 또한 우리CS운용의 동유럽펀드인 ‘우리CSEasternEurope주식ClassA’이 562억원(1159억원→1722억원), PCA운용의 ‘PCA유러피언리더스주식자I-1클래스A’도 지난 15일 설립 이후 보름 만에 수탁고가 429억원이나 증가했다.


제로인 허진영 펀드애널리스트는 “유럽과 일본 지역 펀드가 매력적인 상품으로 알려지면서 돈이 몰리고 있다”면서 “지난해 중국과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기보다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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