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이후 수산물 가격 급등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8 17:54

수정 2014.11.13 15:40


설 이후 수산물 값은 오르고 딸기 등 과일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기간 먹거리가 늘면서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 농축산물은 10∼20% 하락했지만 수산물 가격은 오히려 10∼2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정월 대보름이 어민들에게 설보다 더 큰 명절로 여겨지고 있어 설 이후 대보름까지 조업을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 반면 딸기 등은 출하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S마트에서는 제주산 갈치(마리·중)는 설 전에는 3000원이었으나 현재는 4000원으로 30% 이상 가격이 올랐고 부산고등어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아귀는 4000원에서 4800원, 삼치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홈플러스도 고등어(1마리)는 설 전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아귀는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제수용품인 가자미는 3000원에서 2400원으로 하락했다.


롯데마트에서 삼치(1마리)는 1200원에서 1600원으로, 고등어는 1700원에서 2100원대로 각각 상승했다. 갈치는 설 전부터 오른 가격이 지속돼 유지되고 있고 가자미는 3200원에서 2200원으로 내렸다.

한편 농축산물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GS마트에서 계육 가격은 설 전 1300원까지 갔다가 960원으로 내렸다. 딸기도 설 전에는 7000∼8000원이었으나 현재는 5500∼6000원, 방울토마토는 3500원에서 3000원으로 하락했다.
롯데마트에서도 딸기는 설 전 1만800원에서 6980원으로 20%가량 내렸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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