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공기업 취업경쟁 740대1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년 실업난이 심해지면서 올해 인천항만공사의 취업경쟁률이 740대 1에 이르는 등 공공기관 취업이 ‘바늘구멍 뚫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금융공기업들에 따르면 최근 이들 공공기관의 경쟁률이 200대 1을 넘지만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공기업 취업난을 예고하고 있다.

올들어 채용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공공기관의 경쟁률은 인천항만공사가 741대 1, 가스공안전공사 행정직 450대 1, 기술신용보증기금 일반직원 260대 1, 조폐공사 173대 1 등이다.

또 수자원공사는 올초 140명 모집에 석·박사 등 고급인력만 200명이나 몰렸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가스안전공사는 전기 안전점검을 해주는 전기직에 석·박사급 100여명이 몰렸다.

치열해지는 취업경쟁과 달리 올해 대부분 공공기관들의 채용 인원은 정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38명을 채용한 토지공사는 올해 130명을 뽑았으며 하반기에는 별다른 채용계획이 없고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08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40∼50명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으며 석유공사도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의 113명에 비해 다소 줄일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 29명의 절반 수준으로, 산재의료관리원은 지난해 정규직 116명(본사기준)에서 올해는 50명가량만 뽑을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는 60∼70명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262명을 일괄 채용한 한국전력은 올해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조금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올해 영업확장 등으로 채용인원을 늘릴 예정이나 증가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2003년 80명, 2004년 63명, 2005년 50명, 2006년 39명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이밖에 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해 사립교직원연금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석탄공사 등은 채용계획이 없고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 철도시설공단, 농촌공사, 증권거래소,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뽑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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