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참외야”
예년보다 보름 가까이 일찍 출하된 비닐하우스 참외가 인기몰이 중이다. 초기 출하 물량임에도 당도와 향 등 상품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농협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1일까지의 참외 판매량 집계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지인 대구 옥포와 경북 성주지역 출하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 가격이 안정됐고 당도와 향 등 상품성도 개선된 결과다. 현재 3㎏짜리 참외 한상자는 1만6000∼1만9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저렴한 수준이다.
이는 비닐하우스 참외의 발육을 크게 좌우하는 1, 2월 날씨가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따뜻해 한파 피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출하시기도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 예년 같으면 2월 중순은 돼야 첫 출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이미 1월말쯤 첫 출하를 마쳤다. 또 참외가격이 안정되면서 대형 포장 제품의 판매도 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까지만해도 2∼3개 들이 소형 포장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던 것이 올해는 8∼12개들이 3㎏ 상자 단위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농협유통 노정석 과일총괄 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한파 피해를 빗겨갈 수 있어 출하시기가 보름 가까이 빨랐다”며 “당도도 높아 참외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들도 본격적인 참외 판매에 돌입할 태세다. 홈플러스는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른 지난 주말부터 참외 판매에 들어갔으며 이마트도 이번주 중 판매를 목표로 물량확보에 나섰다. GS마트도 참외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두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