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마지막 개혁대상 언론과 검찰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참여정부 개혁의 마무리단계에서 마지막 남은 개혁대상으로 언론과 검찰을 지목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7년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여성·아동·청소년)’ 마무리발언을 통해 “개혁은 이제 마감질 단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는데 딱 남아 있는 데가 정부 바깥에서는 언론,정부안에선 검찰이 조금 더 스스로 절제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적어도 공개적으로 특권을 말하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어쩐지 전화를 받으면 간이 덜컹하는 그 상대방이 개혁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이 실패한 정부로 찍었기 때문에 참여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면서도 변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당시 공약을 개혁과 통합으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서 “통합의 과제인 지역구도 극복,지역주의 극복의 과제는 궤도에 올라서지도 못했다”면서 “이 문제는 국민들의 관심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아무도 묻는 사람이 없다”며 아무도 묻지 않는 만큼 성공과 실패를 논할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부분에 대해서는 “궤도에 들어갔지만 국민들이 잊어버렸다”면서 “그래 놓고 날더러 빈부격차 빨리 해소해 내라는 것인데 그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저는 다음 대선주자가 아닌데 지금 정치적 논쟁은 다음 대선주자와 하고 있으며 이 전선이 왜곡돼 있다”면서 “이것이 여러번 반복되기 때문에 헌법개정하자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방패를 들고 방어할 수가 없다.왜 못하느냐 하면 후보가 아니니까”라고 말한 뒤 “갈등의 전선에서 언론이 저의 반대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특권반칙,남을 때려놓고 처벌받지 않을 수 있는 이게 특권”이라면서 “마지막 청산돼야 하는 우리나라의 특권집단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언론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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