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쇼크’ 전세계 증시 동반 급락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가 세계 증권시장을 강타했다.
14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개장과 함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8.68포인트(2.00%) 내린 1407.3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간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2199억6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10포인트(1.14%) 내린 613.31로 마감됐다.
일본 도쿄증시도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번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요타 등 수출기업의 주가가 엔화 강세로 급락한 가운데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날보다 501.95포인트(2.92%) 하락한 1만6676.89를 나타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1.4%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도 전날과 비교해 각각 2.65%, 3.43% 빠졌다.
이에 앞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42.66포인트(1.97%) 하락한 1만2075.96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72포인트(2.15%) 급락한 2350.5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8.65포인트(2.04%) 밀린 1377.95를 기록했다.
이날 전세계 증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금융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데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소매 판매가 경제 둔화 전망까지 부추기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모기지은행협회는 지난해 4·4분기 서브프라임모기지 연체율이 13.33%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켰다.
유럽 증시도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 속에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72.10포인트(1.2%) 떨어진 6161.2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63.13포인트(1.15%) 하락한 5432.94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는 91.50포인트(1.36%) 밀린 6623.99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에서는 미국 모기지 시장과 연관이 있는 금융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email protected] 안병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