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역사 석면관리 강화
석면자재가 사용된 지하철역사에 대한 점검이 매달 실시되는 등 서울지하철 석면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서울메트로는 석면자재 사용이 확인된 역사를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우선 모든 역사를 대상으로 석면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석면 함유 자재가 설치된 곳은 6개 시설분야 277곳이다. 승강장 천장재 13곳과 벽체 5곳, 기능실의 천장재 87곳과 바닥 86곳, 설비의 덕트와 배관이 각각 37곳 등이다.
메트로는 재조사를 토대로 역사와 차량기지 내 석면자재 사용내역을 담은 석면지도를 작성한 뒤 연 1회 이상 석면농도를 측정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방배역 등 석면자재 사용이 확인된 17개 역은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해 매달 정기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냉방화 공사나 시설 노후로 인해 시설물을 교체할 경우 해당 장소의 석면자재를 전면 제거하되 공사를 할 때 표준작업 절차에 따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기관이 참여하는 ‘환경시민감시위원회’를 구성하고 석면 측정치는 공사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알리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 97개역 공기 중 석면농도 측정 결과 모든 지하 역사에서 권고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또 냉방화 역사 월별 석면농도 측정결과에 대한 노조의 불신으로 노사 합동으로 4개역(신설동, 홍대 입구, 역삼, 명동)을 미국 전문 분석기관에 시험의뢰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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