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문석씨 참여 반대”
동아제약 임직원 1000여명은 15일 오전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의 경영참여를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아제약 임직원들은 결의서를 통해 “회사가 최근 자본의 논리를 앞세운 외부세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중심에는 외부세력과 결탁한 회사의 전 사장들이 중심에 있다”고 주장했다.
임직원들은 또 ‘우리주식갖기 운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향후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 측의 경영 참여에 적극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임직원들은 “한국알콜 등 외부세력들은 동아제약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준비도 없이 자본의 논리만을 앞세워 동아제약의 경영에 간섭하려는 의도를 버려야 한다”며 강문석 부회장 측의 경영 참여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 직후 수석무역 측은 입장발표를 통해 “동아제약이 생계를 볼모로 직원들을 동원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석무역 측은 “14일 동아제약 직원들로부터 본사 영업조직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점 영업부 직원들에게까지 오늘 행사에 참석하라는 총동원령이 내려진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동아제약 측이 영업사원들을 위임장 확보경쟁에 투입시키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사주 매각을 결정하는 등 선심성 회유책을 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강 부회장 측은 처음으로 이복형제로 현재 동아제약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정석 전무의 자질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강 전무의 지분이 0.5%에 불과하고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경영권이 강 전무에게 돌아갈 경우 회사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진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강두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