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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칠곡 물류거점 ‘급부상’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북 칠곡군 일원이 영남지역 복합물류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칠곡군 지천면에 최근 본격 착공돼 2009년부터 개장된다. 이 물류센터는 인근 왜관읍 일원의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 등 기존 민간 물류시설들과 연계돼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 정부가 전국을 5대 권역(수도권·중부권·호남권·부산권·영남권)으로 나눠 추진하는 물류거점의 하나로 대구와 경북, 경남 서부지역 수출입 화물의 유통 및 물류 중심지로 기능을 하게 된다.

■칠곡 지천면에 13만평 규모로 조성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 물류비용을 줄이고 화물 집결 및 배송을 원활히 하기위한 것으로 칠곡 지천면 연화리 일원 13만800평 부지에 총 사업비 2456억원(국비 1068원 포함)을 들여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최근 착공됐다.

이 사업은 2004년 3월 기본계획 고시 후 민간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를 주관사업자로 선정해 2005년 12월 건설교통부 실시설계승인, 2006년 12월 편입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BOO(민간 주도로 건설해 소유권을 가지고 운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는 화물취급장 7개동과 배송센터 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도 구축된다.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 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의 인입철도 5.4㎞,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또한 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건설되며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의 67번 국도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이다.

화물기지 근로자들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지천면 신리 일원에 38만평 규모의 택지도 개발된다.

경북 칠곡은 경부선 철도와 경부·중앙고속도로, 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교통요충지다.

■연간 생산유발효과 4800억원 달해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 연간 화물 2590만t과 컨테이너 355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추게 돼 연간 4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3700명의 고용 유발, 7000여명 상주인구 증가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칠곡군은 연간 93억원의 세금이 더 걷혀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도 막대하다.2001년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가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들의 물류센터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가 2004년 11월 왜관읍 삼청리 일대에 5만2000평 규모로 들어섰고 대우자동차 출고장, LG물류센터, 하이마트 물류센터, 진로유통센터 등도 칠곡군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칠곡군은 물류기지화로 기업들의 공장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륙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영남권내륙화물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도·농복합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고삐를 당겨 지역 최대 숙원인 시 승격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대구[email protected]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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