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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종 후발주자 ‘매력 넘치네’

파이낸셜뉴스

통신시장 규제 완화책이 통신주 부활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통신시장 규제 완화정책은 장기적으로 통신 업종의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요금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장기적으로 구조조정 및 투자효율성 향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통신주들간 주가 차별화를 예상, 대형 선발업체보다는 후발 통신주들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주 실적 차별화

KT와 SK텔레콤 등 대형 통신주들의 주가가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이른바 통신 후발업체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KTF는 지난주 내내 하락 폭을 키워 두달 만에 2만5000원대가 재차 무너지기도 했다.

LG텔레콤,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후발 주자들 역시 뚜렷한 반등세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LG텔레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가입자 증가율도 이통 3사중 가장 높다. 하나로텔레콤 역시 인터넷 TV(IP TV) 사업부문 호조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됐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도 “대형 통신주들이 최근 4·4분기 실적 악화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 하향, 규제완화 지연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기대되는 후발 통신주가 2·4분기 이후부터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후발 통신주가 더 매력적

올 들어 SK텔레콤의 주가 흐름은 참담한 상태다. 26만2000원였던 목표 주가와 달리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0만원대도 무너졌다. 박스권을 맴돌며 떨어진 주가는 20만원을 여전히 못 넘고 있다.

올 초까지 3만원대를 유지했던 KTF도 2만5000원대다.

KT 역시 목표주가 5만7000원에 훨씬 못미친 4만원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으 보이고 있다.

후발 업체인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등은 아직은 상승세를 되찾지 못했지만 최근 목표 주가가 소폭 상향된 상태다.

특히 LG데이콤은 올 들어 2만원대를 오갔지만 최근 반등세로 돌아섰다. 또 목표 주가도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골드만삭스는 “SK텔레콤과 KT 등 선발 대형 통신주들은 당분간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딜 것”이라며 “향후 투자자들은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후발 통신주로 갈아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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