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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농림 “쌀·섬유, FTA 빅딜대상 아니다”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쇠고기와 섬유 등을 주고 받는 식의 빅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열리는 한미 FTA 농업 고위급 협상과 관련, 그는 “미국이 쌀을 강하게 요구하면 FTA의 장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브리핑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전체 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농업과 섬유를 주고받는)딜이 언급된 적은 없다”면서 “다만 농업분야 내 품목 중에서 서로 주고 받는 조정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쌀 문제는 미국이 꺼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쌀을 요구하면 FTA의 장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쇠고기 검역 문제와 관련, “쇠고기는 원래 검역위생의 문제지 뼛조각 크기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수입된 쇠고기에서 이물질이 나와 절차에 따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원칙대로 처리했는데 논란이 뼛조각 크기로 옮아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과천 정부청사에서는 한미 FTA 농업분야 막판 타결을 위한 고위급협상이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쌀, 쇠고기, 감귤 등 농업부문 ‘민감품목’에 대한 개방수위 등이 논의된다.

우리측은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 등 10여명이, 미국측은 리처드 크라우더 미 무역대표부(USTR)농업담당 협상 대표 등 10명이 협상단으로 나섰다. 박 장관은 시간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일주일이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면서 “협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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